에스테틱 사업·코로나19 진단키트가 매출 견인

휴메딕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역대 최대인 9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25%, 순이익은 144억원으로 19%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04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순이익 116억원으로 각각 16%, 30%, 3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0억원, 순이익은 52% 증가한 50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휴메딕스는 주력 부문인 에스테틱(미용)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서의 수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에스테틱 전문 영업력을 기반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기기 '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봤다.

지난해 2분기 시작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연간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 항원진단키트 주문이 누적 100만개를 돌파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구 파나시)도 연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53.7%, 5.5% 성장했다.

휴온스메디컬의 체외충격파 의료장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자상표부착(OEM) 사업이 새롭게 매출로 잡히면서 실적 상승을 주도했으며,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더마샤인 시리즈'의 아시아 수출이 4분기에도 이어졌다.

휴메딕스, 작년 매출액 1천억원 육박…영업익 25% 증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