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5일부터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를 5곳에서 3곳으로 축소 운영한다.

부산시는 임시선별검사소 5개소 중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 연제구 임시선별검사소(시청 등대광장), 부산진구 임시선별검사소(부산진구 놀이마루) 등 3곳을 내일부터 3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북구 임시선별검사소와 기장군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이 이날 종료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검사 대상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거리두기 2단계에서 가능했던 무증상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단순 희망자 진단검사는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없고 역학적 연관성이 없으나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검사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만5천건을 검사했고 1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 중 역학적 연관성 없는 비율이 25%를 차지해 임시선별검사소 효과성은 입증됐지만, 거리두기가 하향됨에 따라 3곳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