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베트남 쌀국숫집에 이례적 가격 인상 제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골목식당' 백종원, 등촌동 쌀국숫집 방문
"베트남식이 아닌 뷔페식당에서 먹는 맛" 혹평
"7000원은 안 돼" 이례적인 가격 인상 제안
"베트남식이 아닌 뷔페식당에서 먹는 맛" 혹평
"7000원은 안 돼" 이례적인 가격 인상 제안
백종원이 등촌동 베트남 쌀국숫집에 메뉴 가격 인상을 제안했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강서구 등촌동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팔르 탔다.
이날 백종원은 등촌동 베트남 쌀국숫집을 찾기 전에 베트남, 라오스, 태국에 쌀국수가 유명한 이유로 “기후가 따뜻해서 쌀을 여러 번 짓는다. 쌀농사가 잘 되니까 쌀로 국수를 만든다. 그래서 쌀국수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국숫집 사장은 결혼 5년 차 두 딸의 아빠로 원래 회사원이었지만 생애 첫 요식업으로 쌀국수에 도전하게 됐다고. 그는 가게 자리를 먼저 알아두고 메뉴만 5개월간 연습했으며 맛집을 찾아다니며 인테리어, 메뉴, 맛, 장단점을 기록해 파악하는 등 요식업 개업의 정석을 따른 주인공이었다.
맛 연구과정은 모두 일지로 기록해 뒀고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 세 차례 다녀오며 현지 맛집의 특성까지 파악한 '모범생' 사장을 향해 MC 김성주는 "초등학생 때 반장, 중고등학생 때 학생회장을 역임한 하루 14시간 식당 붙박이지만 열심히 하는데 매출은 진짜 안 나오고 있다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백종원이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그는 "이건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그냥 맛있는 쌀국수다"라며 "베트남에서 먹었던 고기 국물 맛이 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뷔페식당에서 먹는 인스턴트 맛이 난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7천원 짜리 쌀국수에 쓸 수 있는 고기 양은 뻔하다. 차라리 욕심을 내서 가격을 인상하라. 더 경쟁력 있는, 다른 데서 못 먹는, 고기를 제대로 넣고 내장도 잘 우려내 질적인 면에서 더 높은 쪽을 추구하라"라고 추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강서구 등촌동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팔르 탔다.
이날 백종원은 등촌동 베트남 쌀국숫집을 찾기 전에 베트남, 라오스, 태국에 쌀국수가 유명한 이유로 “기후가 따뜻해서 쌀을 여러 번 짓는다. 쌀농사가 잘 되니까 쌀로 국수를 만든다. 그래서 쌀국수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국숫집 사장은 결혼 5년 차 두 딸의 아빠로 원래 회사원이었지만 생애 첫 요식업으로 쌀국수에 도전하게 됐다고. 그는 가게 자리를 먼저 알아두고 메뉴만 5개월간 연습했으며 맛집을 찾아다니며 인테리어, 메뉴, 맛, 장단점을 기록해 파악하는 등 요식업 개업의 정석을 따른 주인공이었다.
맛 연구과정은 모두 일지로 기록해 뒀고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 세 차례 다녀오며 현지 맛집의 특성까지 파악한 '모범생' 사장을 향해 MC 김성주는 "초등학생 때 반장, 중고등학생 때 학생회장을 역임한 하루 14시간 식당 붙박이지만 열심히 하는데 매출은 진짜 안 나오고 있다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백종원이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그는 "이건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그냥 맛있는 쌀국수다"라며 "베트남에서 먹었던 고기 국물 맛이 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뷔페식당에서 먹는 인스턴트 맛이 난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7천원 짜리 쌀국수에 쓸 수 있는 고기 양은 뻔하다. 차라리 욕심을 내서 가격을 인상하라. 더 경쟁력 있는, 다른 데서 못 먹는, 고기를 제대로 넣고 내장도 잘 우려내 질적인 면에서 더 높은 쪽을 추구하라"라고 추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