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KLM이 합성 연료를 동력으로 한 여객기 한대를 암스테르담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지난달 세계에서 처음으로 운항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9일 로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와 KLM은 전날 이같이 밝히고 해당 항공기는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이 이산화탄소와 물,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 생산한 합성 등유와 혼합된 보통 연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합성, 바이오 연료 개발과 이용은 항공 업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장기적 노력에서 핵심 요소로 꼽힌다.

네덜란드 사회기반시설 담당 장관은 "항공 업계를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직면한 도전 과제"라면서 "오늘, 이 세계 최초의 것으로, 우리는 우리 항공 산업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네덜란드 부문 대표는 지속가능한 연료는 새 항공기에서 배출량을 줄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영속성이 있는 대체연료로 전환하는 것은 항공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