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서 인기몰이' 전남 농수산 제품 올해 첫 선적
전남도는 9일 올해 아마존 수출 목표액인 5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첫 번째 수출 선적식을 했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는 전남지역 27개사 63개 제품이 입점해 있으며, 이번에 14개사 23개 제품 약 24만6천달러 상당의 제품이 선적됐다.

올해 1월 첫 입점해 매출이 급상승 중인 가공전복과 유기농 김 제품은 각각 2만6천달러, 3만달러 추가 선적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 비교우위 농수산식품 중 7개 품목을 선정해 미국 현지인의 입맛과 감성에 맞춰 개발한 12개 제품을 올해 1월 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신안군 형제수산의 유기농 도시락 김의 경우 입점 3주 만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함께 판매되는 품목은 여수 건어물 스낵, 순천 장류 식품, 광양 매실청, 고흥 유기농 유자 음료, 해남 고구마말랭이, 완도 가공전복, 신안 유기농 김 등이다.

특히 수출 전복 제품의 경우 실온 유통이 가능하도록 통조림으로 제작해 손질 작업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500만달러 온라인 수출을 목표로 입점 제품 50개 이상을 추가하고, 캐나다·영국 등 3개 국가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신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내 수출기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입점 제품 마케팅, 수출기반조성 지원, 비교우위 스타 품목 육성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브랜드관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 전남 농수산식품이 현지인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