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감염 재생산지수 감소
경남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최근 1주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6주차인 이 주에 지역별로는 거제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 10명, 밀양 9명, 양산 5명 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5주차(0.91)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0.7로 나타났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도 22.6%로 5주차의 25%와 비교해 2.4%P 감소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5주차의 25.9%보다 8.1%P 증가한 34%였다.

무증상자 감염자는 24명으로 5주차(42명)보다 줄어들었으나 6주차 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3%로 5주차(38.9%)보다 6.4%P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이 증가한 것은 방역 범위 내 감염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 위험성을 줄이지만, 무증상자 비율이 증가한 것은 지역 내 잠재적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근 한 주간 총확진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아직 재확산 위험요인은 많은 상황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도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설 연휴 가족과 친척, 지인 간 접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설이 3차 대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생각되는 만큼 지금까지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