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화 축제를 취소하는 한편, 축제가 열렸던 매화마을에도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양시는 매화마을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는 한편, 시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을 통해 방문 자제를 홍보하기로 했다.

축제 취소에도 상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매화마을 일원에는 집중 방역을 하고,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점상과 무허가 건축물, 불법 음식점을 단속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광양매화축제를 불가피하게 취소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매화마을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내년에는 광양매화축제가 열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