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0명 신규 확진…83일만에 두 자릿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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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검사 건수, 평일보다 30%가량 감소한 영향도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83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이달 7일까지 82일간 계속 100명 넘는 수치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31일간은 200명을 넘겼고, 이 중 17일간(12월 15일∼31일)은 300명에서 552명 사이를 오가며 '3차 대유행'이 벌어졌다.
이후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1월 7일(191명)부터 32일간 100명대를 이어오다 가까스로 9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8일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에는 요일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가 크게 감소해 다음날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 토요일인 7일 역시 검사 건수가 1만5천327건을 기록해 전날(6일)의 2만1천559건보다 6천200여건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8일 확진율은 0.6%로, 전날(0.5%)보다 높아졌다.
8일에는 검사 건수가 7일의 2배 수준인 3만856건으로 늘어 9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최근 보름간 일평균 검사 건수와 확진자 수는 각각 2만2천541건, 129명이다.
8일 서울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86명, 해외 유입이 4명이었다.
국내 감염 중 1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4명이 추가됐고, 강북구 사우나와 도봉구 교회 관련으로 3명씩, 강동구 한방병원과 금천구 보험회사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3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5명이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5천369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3천71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1천318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2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의료기관·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설 연휴에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동과 접촉을 줄이고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83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이달 7일까지 82일간 계속 100명 넘는 수치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31일간은 200명을 넘겼고, 이 중 17일간(12월 15일∼31일)은 300명에서 552명 사이를 오가며 '3차 대유행'이 벌어졌다.
이후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1월 7일(191명)부터 32일간 100명대를 이어오다 가까스로 9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8일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에는 요일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가 크게 감소해 다음날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 토요일인 7일 역시 검사 건수가 1만5천327건을 기록해 전날(6일)의 2만1천559건보다 6천200여건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8일 확진율은 0.6%로, 전날(0.5%)보다 높아졌다.
8일에는 검사 건수가 7일의 2배 수준인 3만856건으로 늘어 9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최근 보름간 일평균 검사 건수와 확진자 수는 각각 2만2천541건, 129명이다.
8일 서울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86명, 해외 유입이 4명이었다.
국내 감염 중 1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4명이 추가됐고, 강북구 사우나와 도봉구 교회 관련으로 3명씩, 강동구 한방병원과 금천구 보험회사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3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5명이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5천369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3천71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1천318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2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의료기관·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설 연휴에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동과 접촉을 줄이고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