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출범 목표,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사천에어쇼 브랜드 가치 높인다…시, 운영재단 설립 추진
경남 사천시가 사천에어쇼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가칭)사천에어쇼 운영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사천에어쇼 운영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심의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안으로 경남도와 설립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 초 사천에어쇼 운영재단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0년 11월 사천에어쇼 운영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세우고 12월 경남도와 1차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경남도는 재단 설립의 적정성·경제성 효과성을 분석하고, 재단의 조직 및 적정 인력 산정 등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 사천에어쇼 운영재단의 적정규모와 출연금 및 향후 비전과 방향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8월께 나오는 용역 결과에 따라 설립 시기·출연금·조직구성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우주항공과 내 에어쇼 기획팀과 에어쇼추진위원회 사무국으로 이원화된 조직을 전문 법인 설립으로 에어쇼 행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어쇼 행사와 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 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재단 설립 타당성과 용역 결과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