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북이 오는 25부터 진행할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부산 수업공간. 담북 제공.

올해로 창립 10주년 맞은 ‘삶과 예술을 담은 모임’ 담북 (대표 고은정)은 23번째 조찬 모임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모임은 오는 25일부터 5월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6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스물 세 번째 이야기’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모임 1부 담론은 영화와 미술, 음악을 통해 시대를 넘나 드는 주제의 담론을 나눈다. 2부는 분야별 책을 매주 한권씩 읽어 삶의 태도를 바꾸는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가진다.

3부 담인에서는 삶과 예술의 공존을 배운다. 묵묵히 자신만의 철학을 지니고 걸어가는 문화 예술인 10인이 강사로 나와 일상을 예술로, 예술을 일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삶을 소개한다.

강유원 철학자 겸 작가(주제: 위기의 시대에 읽는 고전), 이정모 국립과학관 관장(과학이 가르쳐 준 것들), 이필성 기업인 겸 작가(나는 오늘도 콘텐츠를 팝니다), 김기현 서양철학 교수(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삶과 가치), 여희숙 작가 겸 도서관 짓기 운동가(도서관 친구들 이야기)가 강연한다.

이어 김목경 e스포츠 감독(도전 그리고 성장), 조원재 도예가(오래된 미술 새로운 도자), 김시천 동양철학 교수(얼굴의 인문학), 김경집 인문학자 겸 작가(생각이 바뀌면 삶과 미래가 바뀐다)의 색이 다른 강연을 듣고 삶을 성찰한다.

고은정 대표는 “2012년 1기를 시작해서 올해 10년의 시간을 지켜내면서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소란속에서도 피어난 고요와 관조의 시간을 책과 사람들 속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