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MZ세대와 소통강화…"창의 아이디어 CEO에 직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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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영보드' 개편
포스코 최고 경영진이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이들이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1999년 직원들과 최고경영층간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신설한 '영보드'(Young Board)를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개편했다.
기존에 사무·엔지니어 직원 중심의 영보드에 더해 제철소 현장직 직원 중심의 '현장직군 영보드'를 별도 신설했다.
참여 직원도 기존 과·차장급에서 대리급 이하로 낮췄다.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젊고 생생한 목소리가 CEO에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들과 만나 "일터에서 실제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구실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보드의 제안은 회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협업 핵심성과지표(KPI)'를 생각해 내 회사가 도입했다.
조직간 협업 활동에 대한 목표와 결과를 성과 지표로 제도화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영보드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의 하나로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이에 회사는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직원이 가상공간에서 설비를 직접 운전·제어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만들었다.
이외에 남직원에게도 태아검진휴가 부여를 제안해 제도화됐고,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수 업무에 대해 본인을 포상자로 셀프 추천할 수 있는 공모 포상제도 역시 도입을 앞뒀다.
이달부터 활동하는 올해 영보드는 사내공모를 통해 총 24명이 선발됐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만남을 갖고 다양한 개선 및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해 일 년에 총 4회 이상 CEO를 직접 만나 이를 함께 논의한다.
/연합뉴스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이들이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1999년 직원들과 최고경영층간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신설한 '영보드'(Young Board)를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개편했다.
기존에 사무·엔지니어 직원 중심의 영보드에 더해 제철소 현장직 직원 중심의 '현장직군 영보드'를 별도 신설했다.
참여 직원도 기존 과·차장급에서 대리급 이하로 낮췄다.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젊고 생생한 목소리가 CEO에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들과 만나 "일터에서 실제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구실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보드의 제안은 회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협업 핵심성과지표(KPI)'를 생각해 내 회사가 도입했다.
조직간 협업 활동에 대한 목표와 결과를 성과 지표로 제도화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영보드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의 하나로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이에 회사는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직원이 가상공간에서 설비를 직접 운전·제어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만들었다.
이외에 남직원에게도 태아검진휴가 부여를 제안해 제도화됐고,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수 업무에 대해 본인을 포상자로 셀프 추천할 수 있는 공모 포상제도 역시 도입을 앞뒀다.
이달부터 활동하는 올해 영보드는 사내공모를 통해 총 24명이 선발됐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만남을 갖고 다양한 개선 및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해 일 년에 총 4회 이상 CEO를 직접 만나 이를 함께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