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올해 16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상권을 되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군은 60억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과 농공단지 입주 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자동화장비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38억원을 투입해 지역 신사업 육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융합 제품 상용화, 인력 양성, 규제 샌드박스 활용 등 ‘충북SW융합 클러스터 2.0’ 사업도 추진한다. 창업자금, 대출이자,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지원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22억원의 예산도 책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시책도 마련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3000만원 한도, 연 1%)과 정책·육성자금(5000만원 한도, 연 2%)을 지원하고,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100만~300만원의 버팀목자금을 투입한다.

상품 직거래 판매장 조성, 배송도우미·시장 매니저 지원, 화재공제 가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사회보험료 지원 등 지역공동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 주체들과 소통해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