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임기 끝나면 제도권 정치 활동할 것"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회장직 임기를 마친 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이 나오면 그런 곳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의료계 투쟁 당시부터 이미 다음 41대 의협 회장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며 "올해 4월 30일에 임기가 끝나면 5월부터는 제도권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코로나19 극복인데, 이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료정책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대집 의협회장 "국회의원 선거 출마할 것…회장직 연임 안 해"
염두에 두고 있는 출마 지역구나 소속정당에 대해서는 "현재 의협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밝히기는 부적절하다"고 그는 답했다.

최 회장은 "회장직에서 내려오기 전에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등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시나리오를 만들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2018년 제40대 의협회장으로 당선돼 그해 5월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는 오는 3월에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