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등교 확대에 따른 학사·방역 종합대책 마련
경남도교육청은 새 학기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사운영과 방역 강화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사 운영, 원격수업, 기초학력 및 맞춤형 지원, 방과 후·돌봄 지원, 신체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지원, 정서 지원 강화, 방역 지원 강화 등 7개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개학 연기 없이 내달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아,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대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고 원격수업 병행 시에도 우선 등교한다.

초·중·고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외의 학교는 단계별 밀집도를 준수하며 최대한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생 수 30명 이상의 초등학교 1·2·3학년 교실에는 기간제 교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 따라 등교·원격 병행 수업, 전면적 원격수업이 탄력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을 활성화하고, 수업과 평가에 필요한 자료도 개발해 보급한다.

질 높은 쌍방향 화상수업을 제공하면서, 학생 맞춤형 학습과 평가를 지원할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아이톡톡'을 전 학교에 보급한다.

원격수업에 따른 학부모의 우려가 없도록 교실 수업을 통해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학습격차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돌봄에도 빈틈이 없도록 유치원 돌봄 대상을 맞벌이 가정 유아 등에서 희망하는 전체 유아로 확대하고, 돌봄 시간대를 아침부터 야간까지 다양화한다.

학교의 학사 운영을 돕고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방역 지원 인력을 학교에 대폭 배치한다.

초·중·고는 학교당 규모별로 2~6명, 특수학교 4명, 기타 학교 2명, 유치원(병설 제외)은 1∼3명씩 방역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백신접종 관련 담당 조직을 도교육청에 구성하고, 각 교육지원청에는 역학조사 전담팀을 구성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의 모든 학교, 모든 교직원의 역량을 모아 내어 새 학년 교육과정과 안전한 개학을 준비하겠다"며 "학교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가장 안전한 곳이 되도록 종합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