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홈케어와 모빌리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종합 가구업체 한샘은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3년 만에 2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5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7624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이 10조63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

한샘은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520억원과 211억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6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7%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7% 증가했다. 순이익은 675억원으로 58.1% 늘었다. 한샘은 B2B(기업 대 기업) 매출이 줄어든 대신 홈코노미 시장 확대로 리모델링 사업과 온라인 판매 등 B2C(기업 대 개인)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S쇼핑은 작년 영업이익이 개별 기준 전년 대비 20.5% 늘어난 6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5247억원으로 약 8%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TV 시청률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향상이 이뤄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