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등 5일 국토부 앞서 기자회견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5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하라" 충북도민 한목소리
이들 기관·단체는 "대한민국은 수도권 초집중화와 지방소멸이라는 국토 불균형의 위기 속에 철도서비스 또한 경제성을 이유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주 도심을 통과해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드시 구축돼야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업이 가져올 효과로 수도권 과밀화 완화, 국가균형발전 실현, 청주국제공항·KTX오송역 등 국가기반시설 연계, 청주시 교통난 해소, 구도심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장섭·변재일·도종환·임호선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충북도와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20일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 합의문에는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 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 충청 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 개발사업 공동 건의,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등이 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