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속 주택수 포함 안되는 1억 미만 소형 오피스텔 주목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잇따르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소형 오피스텔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 모양새다. 이는 정부의 거듭된 규제와 정책에 따라 투자 대상이 변화하고 있어서다.

정부의 계속되는 아파트 및 대출 규제 속,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시킨다는 발표 이후 생활형숙박시설로 일부 이동이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을 파악한 정부는 또 한 번 생활형숙박 시설의 편법 분양을 방지하고자 지난 1월 15일 국토교통부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형숙박시설을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숙박업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파트, 오피스텔에 이어 생활형숙박시설도 규제대상이 되자 개발 이슈가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시가표준 1억원 미만 오피스텔은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돼 세금이 없다. 또한 오피스텔을 구입하더라도 청약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규제지역 내 주택거래 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지만 오피스텔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도 큰 요소로 작용한다.

소형 오피스텔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도권 개발지역 중에서도 시화호 주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근 배곧신도시, 시화국가산업단지, 멀티테크노밸리 및 웨이브파크를 배후로해 시화호 주변이 새롭게 직주근접 해양레저관광단지로 변모해 가고 있는 것. 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위치한 배곧신도시 및 송산그린시티와 인접해 있고 공사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와는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을 갖춘다.

특히 거북섬에 개장한 웨이브파크의 경우 사계절 워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세계최대 규모의 인공서핑테마공원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거북섬 인근에는 레저단지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수변을 중심으로 고층 대단지 아파트가 공사 중이며, 관광객 및 인근 시화국가산업단지 및 멀티테크노밸리의 수요를 염두에 둔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MTV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맞은편에 들어서는 `거북섬 더웰` 오피스텔의 경우 시가표준액 1억 미만 소형 오피스텔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가지면서도 시가표준액 1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취득세 중과에서 배제되고, 무주택자인 경우 구입 후에도 주택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거북섬 더웰은 지하 2층~지상 18층, 1개동 782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지평건설㈜이 시공하며, 분양 홍보관은 9호선 발산역 2번출구 및 4호선 중앙역 2번출구 2곳에 위치해 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