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2천억원 투입해 138만㎡에 에코·예술랜드 조성

충북 충주시가 중원 종합 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 예비 사업시행자로 원익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충주 중원휴양레저타운 예비 사업시행자 원익컨소시엄 선정
충주시는 5일 충주시 살미면에 조성할 이 휴양레저타운 민간투자자 공모에 참여한 2개 업체의 사업제안서를 심의해 원익컨소시엄을 예비 사업시행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익그룹 계열사인 원익자산개발과 원익엘엔디가 주축이 돼 꾸려진 원익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2천3억원을 투자해 살미면 문화리, 재오개리와 목벌동 일원 138만8천557㎡에 호텔, 리조트, 마리나, 생태 뮤지엄, 전망대, 치유정원 등 자연 친화형 에코랜드와 예술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익그룹은 7개 상장사와 6개 비상장회사를 갖춘 반도체 장비·소재 분야 중견 기업으로, 무역·유통·금융·레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4조5천억원이며 매출 2조5천억원, 영업이익 3천2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주시는 휴양레저타운 사업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원익컨소시엄으로부터 일정액의 사업 이행보증금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0월 중원 종합휴양레저타운 사업을 지역개발계획으로 고시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선정과정의 특혜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택했다"며, "개발계획, 운영능력, 자금력,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충주호 일원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중부권 최고의 복합힐링관광지로 조성,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