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사람 존대하는 보조사 '이요'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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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서·낙하산·넘어가다·철렁하다 등 뜻풀이 변경
'냉면이요', '가득이요' 등 주로 듣는 사람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이요'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됐다.
기존에는 '요'만 쓰임을 인정했으나 지난해 국어심의회 결정에 따라 '이요'도 표제어가 됐다.
어떤 일에 몰두하거나 빠져 시간이 가는 것을 모른다는 뜻의 '밤새는 줄(을) 모르다'는 관용구 표제어로 추가됐다.
국립국어원은 표제어와 관용구 표제어를 추가하고 현재 사용하는 말의 뜻풀이를 수정 또는 추가한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 25건을 4일 공개했다.
'고지서'는 '국가나 공공 기관 따위가 일정한 금액을 부과하는 문서'에서 '법적 권한을 가진 행정 기관 따위에서 세금이나 부담금을 매기어 납부하도록 알리는 문서'로 뜻풀이가 바뀌었다.
'낙하산'의 뜻 중 하나인 '채용이나 승진 따위의 인사에서, 배후의 높은 사람의 은밀한 지원이나 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채용이나 승진 따위의 인사에서, 배후의 높은 사람의 은밀한 지원이나 힘, 또는 그 힘으로 어떤 자리에 앉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넘어가다'는 '속임수에 빠지거나 마음을 뺏기다'에서 '꾀나 유혹 따위에 빠져서 속거나 마음을 주다'로 수정됐다.
'늘리다'는 '수나 분량, 시간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다'에서 '수나 분량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거나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로, '뒷배'는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에서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 또는 그런 사람'으로, '철렁하다'는 '어떤 일에 놀라 가슴이 설레다'에서 '뜻밖의 일에 놀라서 걱정되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다'로 각각 변경됐다.
또 '등변 사다리꼴'은 '평행하지 아니한 두 변의 길이가 같은 사다리꼴'에서 '평행한 두 변 중 어느 하나의 양 끝 각의 크기가 같은 사다리꼴'로, '응'은 '상대편의 물음에 긍정적으로 대답하거나 부름에 응할 때 쓰는 말'에서 '아랫사람이나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묻는 말에 대답하거나 부름에 응할 때 쓰는 말'로 바뀌었다.
아울러 '아주'에는 '조금도, 완전히', '대신'에는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나 일 따위에 상응하는 대가', '줄이다'에는 '시간이나 기간을 짧아지게 하다', '해롱거리다'에는 '술 따위를 마시고 취하여 정신이 자꾸 혼미해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라는 뜻풀이가 각각 추가됐다.
자세한 수정 내용은 표준국어대사전 누리집(https://stdict.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기존에는 '요'만 쓰임을 인정했으나 지난해 국어심의회 결정에 따라 '이요'도 표제어가 됐다.
어떤 일에 몰두하거나 빠져 시간이 가는 것을 모른다는 뜻의 '밤새는 줄(을) 모르다'는 관용구 표제어로 추가됐다.
국립국어원은 표제어와 관용구 표제어를 추가하고 현재 사용하는 말의 뜻풀이를 수정 또는 추가한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내용 25건을 4일 공개했다.
'고지서'는 '국가나 공공 기관 따위가 일정한 금액을 부과하는 문서'에서 '법적 권한을 가진 행정 기관 따위에서 세금이나 부담금을 매기어 납부하도록 알리는 문서'로 뜻풀이가 바뀌었다.
'낙하산'의 뜻 중 하나인 '채용이나 승진 따위의 인사에서, 배후의 높은 사람의 은밀한 지원이나 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채용이나 승진 따위의 인사에서, 배후의 높은 사람의 은밀한 지원이나 힘, 또는 그 힘으로 어떤 자리에 앉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넘어가다'는 '속임수에 빠지거나 마음을 뺏기다'에서 '꾀나 유혹 따위에 빠져서 속거나 마음을 주다'로 수정됐다.
'늘리다'는 '수나 분량, 시간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다'에서 '수나 분량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거나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로, '뒷배'는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에서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 또는 그런 사람'으로, '철렁하다'는 '어떤 일에 놀라 가슴이 설레다'에서 '뜻밖의 일에 놀라서 걱정되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다'로 각각 변경됐다.
또 '등변 사다리꼴'은 '평행하지 아니한 두 변의 길이가 같은 사다리꼴'에서 '평행한 두 변 중 어느 하나의 양 끝 각의 크기가 같은 사다리꼴'로, '응'은 '상대편의 물음에 긍정적으로 대답하거나 부름에 응할 때 쓰는 말'에서 '아랫사람이나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묻는 말에 대답하거나 부름에 응할 때 쓰는 말'로 바뀌었다.
아울러 '아주'에는 '조금도, 완전히', '대신'에는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나 일 따위에 상응하는 대가', '줄이다'에는 '시간이나 기간을 짧아지게 하다', '해롱거리다'에는 '술 따위를 마시고 취하여 정신이 자꾸 혼미해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라는 뜻풀이가 각각 추가됐다.
자세한 수정 내용은 표준국어대사전 누리집(https://stdict.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