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연구 속도…영국·남아공 변이주 8일부터 분양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오는 8일부터 영국과 남아공발(發) 변이주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기관 등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신청을 위해서는 분양신청 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ㆍ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과 취급은 질병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를 따라야 하며, 바이러스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 시설을 갖춰야 한다.

바이러스 핵산(바이러스로부터 추출된 유전 물질) 분양은 실험 내용에 따라 연구 기관에 요구되는 생물안전등급이 다를 수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변이주를 유관 부처와 연구기관에 신속히 분양해 백신과 치료제, 진단제제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 분양 신청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http://nccp.cdc.go.kr)의 '병원체자원 온라인분양테스크'(http://is.cdc.go.kr)에서 하면 된다.

변이 바이러스 연구 속도…영국·남아공 변이주 8일부터 분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