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탈석탄·ESG 경영` 강화
농협금융지주가 `탈석탄 금융` 선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발표했다.

농협금융은 3일 `2020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기존 ESG 추진팀을 ESG 추진단으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 안에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장 직속의 `ESG 전략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ESG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농협의 특성을 반영해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그린 Impact 금융`과 친환경 농업과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농업 Impact 금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SG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농촌봉사 등을 확대하고 업무 차량의 전기차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물리적 차원의 친환경 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이 기존에 해오던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해 체계적으로 ESG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은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이라며 "농협이 곧 ESG라는 인식으로 농협금융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고 국민과 지역사회, 환경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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