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저주파음 인공강우 성공 "비행기구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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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강력한 저주파음을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에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지난해 가뭄에 시달리는 티베트고원에서 거대한 확성기를 통해 2시간 동안 50헤르츠(㎐)의 저주파음을 구름을 향해 쏘아올린 결과 반경 500m 지역에서 그 바깥 지역보다 강우량이 11~17% 많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주 학술지 `사이엔티아 시니카 테크놀로지카`에 실렸다.
연구진은 "중국의 연간 대기 중 수증기량은 20조t에 달하지만 그중 겨우 20%만이 자연 강수량으로 전환된다"면서 "특히 서부지역은 강수량이 훨씬 더 적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술과 달리 소리를 활용하면 비행기구도 필요없고 원격 조정도 가능하며 화학물질 오염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설사 효과를 발휘한다고 해도 주변 지역 사람과 동물에 소음 공해를 안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50헤르츠(㎐)의 저주파음은 사람의 귀에 거의 들리진 않지만, 소리의 크기인 데시벨(㏈)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하고 호흡 깊이, 수면 심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동일 실험의 반복을 통해 더 많은 자료가 축적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지난해 가뭄에 시달리는 티베트고원에서 거대한 확성기를 통해 2시간 동안 50헤르츠(㎐)의 저주파음을 구름을 향해 쏘아올린 결과 반경 500m 지역에서 그 바깥 지역보다 강우량이 11~17% 많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주 학술지 `사이엔티아 시니카 테크놀로지카`에 실렸다.
연구진은 "중국의 연간 대기 중 수증기량은 20조t에 달하지만 그중 겨우 20%만이 자연 강수량으로 전환된다"면서 "특히 서부지역은 강수량이 훨씬 더 적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술과 달리 소리를 활용하면 비행기구도 필요없고 원격 조정도 가능하며 화학물질 오염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설사 효과를 발휘한다고 해도 주변 지역 사람과 동물에 소음 공해를 안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50헤르츠(㎐)의 저주파음은 사람의 귀에 거의 들리진 않지만, 소리의 크기인 데시벨(㏈)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하고 호흡 깊이, 수면 심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동일 실험의 반복을 통해 더 많은 자료가 축적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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