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거주지 (주변)에 전통시장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경수 경남지사를 옹호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권 후보자는 "바뀌었다고 얘기하면 오히려 잘못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이 된다면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발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에 대해선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피해호소인' 용어를 썼던 것은 잘못됐다.
처음부터 피해자라고 하는 것이 정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과거 보도자료를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 내용을 사전에 알았던 것 아니냐"고 묻자, 권 후보자는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는 2018년 5월 "정부가 북한 해주·원산·김책 등지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국회 산자중기위는 오는 4일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