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3일 2019년과 2020년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장시간 열린 임단협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2019년 임금 4만6천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2020년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천원 정액 인상), 상여금, 격려금 지급 등이다.

노사는 2019년 5월 회사 법인 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놓고 마찰한 이후 해고·징계자 문제, 주총장 파손에 따른 손해배상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1년 9개월여 만에 이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이 잠정합의안이 통과하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