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도 왔다…두산 외국인 선수 3명 입국 완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가 밝은 표정으로 입국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한국에 도착해 걱정을 덜었다.

투수 아리엘 미란다(32)와 워커 로켓(27)은 이미 입국해 자격 격리 중이다.

페르난데스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페르난데스는 애초 1월 30일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일부 누락돼 일정을 늦췄다.

페르난데스는 2019, 2020시즌 모두 전 경기 출장(144경기)했고,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2시즌 성적은 288경기 타율 0.342, 36홈런, 193타점, 192득점이다.

안타는 396개나 쳤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재계약하며 "팀 공헌도가 높고 KBO리그 2년 차인 2020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쿠바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같은 국적의 미란다를 경기장 안팎에서 도울 수 있다.

미란다는 1월 31일, 로켓은 30일에 입국했다.

두산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1군 선수단이 울산으로 이동하기 전에 2주 자가 격리를 끝낸다.

페르난데스와 미란다, 로켓은 자가 격리가 끝나면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실외 훈련을 시작하고, 오는 19일에 1군 선수단과 함께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