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노인회 관련 확진 22명·궁전라벤더 관련 11명으로 늘어
대구서 체육시설 관련 등 신규 확진 9명 추가(종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늘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이 증가한 8천338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 북구·서구·수성구·달서구 각각 2명, 동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동구 체육시설(궁전라벤더) 관련이다.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1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오전 시간대에 궁전라벤더 헬스장과 여탕을 방문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이 기간 방문자 1천14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48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친 상태다.

또 2명은 북구 소재 경북노인회 사무실 관련으로 분류됐다.

노인회 종사자가 방문한 식당의 이용자와 노인회 종사자의 가족이다.

노인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명으로 늘었다.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1명은 전날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달서구 모 식당의 종업원이다.

한편 브라질에서 입국 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북구)은 당초 대구 통계에 포함됐다가 인천공항 집계로 이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