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7명,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설연휴 앞 재확산 우려(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역 433명-해외 34명…누적 7만9천311명, 사망자 6명 늘어 총 1천441명
서울 188명-경기 111명-충남 36명-인천 21명-부산 19명- 경북 12명 등
병원-교도소-노숙인시설 감염 지속…어제 4만5천301건 검사, 양성률 1.0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달 30일(45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2.11∼14)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모임, 교도소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했지만, 재확산 불씨가 살아날 경우 방역 대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지역발생 다시 400명대…433명 중 수도권 309명, 비수도권 12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 늘어 누적 7만9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6명)과 비교하면 131명 많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이번 '3차 대유행'은 작년 12월 25일(1천240명)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8∼2.3)간 신규 확진자가 일별로 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2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3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주말과 휴일을 거치며 300명대, 200명대로 줄었지만 전체 신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0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 부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2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게임랜드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동구의 한방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누적 52명)과 경기 안산시 소재 병원(14명)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 소재 노숙인 시설, 충북 충주·전북 김제 육류가공업체,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다.
◇ 해외유입 34명중 헝가리발 11명…현재 위중증 환자 총 22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1명)보다 7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각 4명), 인천(3명), 경북(2명), 부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헝가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5명, 중국 3명, 일본·파키스탄·오스트리아·터키 각 2명, 필리핀·러시아·미얀마·카자흐스탄·가나·나이지리아·튀니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11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2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22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4명 늘어 누적 6만9천299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천571명으로, 전날보다 63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75만6천714건으로, 이 가운데 553만8천55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8천84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5천301건으로, 직전일 4만9천571건보다 4천27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3%(4만5천301명 중 467명)로, 직전일 0.68%(4만9천571명 중 33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575만6천714명 중 7만9천311명)다.
/연합뉴스
서울 188명-경기 111명-충남 36명-인천 21명-부산 19명- 경북 12명 등
병원-교도소-노숙인시설 감염 지속…어제 4만5천301건 검사, 양성률 1.0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달 30일(45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2.11∼14)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모임, 교도소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했지만, 재확산 불씨가 살아날 경우 방역 대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지역발생 다시 400명대…433명 중 수도권 309명, 비수도권 12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 늘어 누적 7만9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6명)과 비교하면 131명 많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이번 '3차 대유행'은 작년 12월 25일(1천240명)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8∼2.3)간 신규 확진자가 일별로 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2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3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주말과 휴일을 거치며 300명대, 200명대로 줄었지만 전체 신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0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 부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2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직장, 게임랜드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강동구의 한방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누적 52명)과 경기 안산시 소재 병원(14명)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 소재 노숙인 시설, 충북 충주·전북 김제 육류가공업체,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다.
◇ 해외유입 34명중 헝가리발 11명…현재 위중증 환자 총 22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1명)보다 7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각 4명), 인천(3명), 경북(2명), 부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헝가리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5명, 중국 3명, 일본·파키스탄·오스트리아·터키 각 2명, 필리핀·러시아·미얀마·카자흐스탄·가나·나이지리아·튀니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11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2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22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4명 늘어 누적 6만9천299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천571명으로, 전날보다 63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75만6천714건으로, 이 가운데 553만8천55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8천84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5천301건으로, 직전일 4만9천571건보다 4천27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3%(4만5천301명 중 467명)로, 직전일 0.68%(4만9천571명 중 33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575만6천714명 중 7만9천311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