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예로부터 식품과 약재로 사용했다. 홍삼에 들어있는 ‘산성다당체’가 인체 면역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 연령대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매년 가장 인기가 높은 명절 선물로 꼽힌다.

정관장 홍삼은 국내 건강식품 시장에서 꾸준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철저하고 엄격한 관리·감독하에 100% 계약 재배로 수확한 인삼만을 사용하는 것이 품질 관리의 비결이다. 원료 관리부터 제조, 제품의 완성 단계까지 8년 동안 290여 가지 이상의 안정성 검사를 7회에 걸쳐 시행한다.

정관장의 역사는 대한제국 고종 36년 때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말기 왕실 삼정과(蔘政課) 설치 이후 120여 년간 고려인삼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1956년 홍콩 성도일보에 광고를 실으면서 정관장이란 브랜드명을 처음 썼다. 한국전쟁 직후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 홍삼의 인기가 높아지자 북한산과 중국산 제품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다. 이들과 구별하기 위해 수출용 제품에 ‘한국정부에서 만든 진짜 고려인삼’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홍삼 농축액인 ‘홍삼정’ 시리즈는 단일품목으로 1년에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스테디셀러다. 12년여간 연구해온 KGC인삼공사만의 기술을 적용해 6년근 홍삼의 유효성분을 최적의 조건으로 농축한 정관장의 대표제품으로 꼽힌다. 홍삼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하고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뿌리삼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가격대, 용량별로 알맞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홍삼정은 사포닌뿐 아니라 아미노산, 아미노당, 홍삼다당체, 미네랄 등 다양한 홍삼 유효 성분을 최적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제품”이라며 “홍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정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홍삼제품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서울을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오는 14일까지 전국 로드숍, 백화점, 대형마트, 정관장몰에서 ‘올 설엔 면역력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