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수원시 등 18곳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행정안전부는 2020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 충남도와 경기 수원시 등 18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체 광역·기초 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노력과 성과를 살피는 것으로 적극행정 제도정비, 실행계획 수립·이행, 주민체감도 등 분야의 18개 지표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 광역단체 가운데 충남도, 부산시, 경남도, 대구시, 경북도 등 5곳이 선정됐다.

기초단체 중에 시는 수원시 등 5곳, 군은 경남 창녕군 등 3곳, 구는 대전 서구 등 5곳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수원시는 긴급차량이 정지신호에 걸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가는 최적경로를 안내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구급차량 이동시간을 56% 단축했다.

대전 서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협력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와 연계한 주차지도를 만들고, 불법주정차 패턴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주차 단속을 해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민간협의체를 발족하고 별도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관계기관 간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에서 매연 저감장치 등 2단계 방지시설로 환경오염을 막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도록 이끌었다.

경북도의 '경북형 면 마스크', 충남 보령시의 민관 합동 발열 검사 시스템 가동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자체 적극행정 평가를 통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수원시 등 18곳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