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보다 7,100원(16.92%) 급등한 4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00% 이상 급증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기록적인 영업이익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부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전방 타이어·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산업자재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패션부문이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며 "5G·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마진율이 견고한 아라미드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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