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두고 유럽 각국이 규탄에 나선 가운데 영국이 미얀마 대사를 초치하는 등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영국, 미얀마 대사 초치…"모든 외교 조치 취할 것"
영국 외무부는 1일 성명에서 "미얀마 대사를 불러들여 나이절 애덤스 외무부 아시아 담당 부장관이 만났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애덤스 부장관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바람이 존중돼야 하고 국회가 평화롭게 다시 열려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덤스 부장관은 영국이 같은 뜻을 지닌 동맹들과 함께 하면서 민주주의가 평화롭게 회복되도록 모든 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아웅산 수치를 포함한 민간인을 불법적으로 투옥한 쿠데타를 규탄한다"며 "국민 투표 결과를 존중하고 민간 지도자를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