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청주·음성 사업장서 잇단 확진…충북 9명 '양성'(종합)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시 3명,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에서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모 업체 직원 3명이 확진됐다.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31일 20대 직원(충북 1천580번)이 처음 확진된 후 이날까지 모두 8명이 감염됐다.

이들을 제외한 869명의 직원 중 680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나머지 18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진천과 음성지역 추가 확진자 4명(30∼40대)은 연쇄 감염이 발생한 음성군 삼성면 소재 축산물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들이다.

이들은 이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전날 오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뤄진 전체 직원·중도매인 대상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공판장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전날 4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이날 서울에서도 이 공판장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충주 확진자 2명 중 1명은 엄정면에 거주하는 70대로 이 지역 소재 닭 가공업체인 CS코리아의 통근버스 기사(충북 1570번)의 접촉자이다.

자가격리 중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CS코리아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40명이나 된다.

이 지역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60대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0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