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검사인원 반으로 줄었는데 확진자 수는 최근 평상시와 비슷
오후 6시까지 서울 108명 신규 확진…확진율 치솟아
월요일인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8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1월 31일 107명)이나 지난주 똑같은 요일(1월 25일 104명)의 하루 24시간 전체 확진자 수를 이미 넘어섰다.

같은 시간대 18시간으로 따지면 1월 31일이 92명, 1월 25일이 88명이었다.

특히 전날 서울의 검사 인원이 급감했는데도 2월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오히려 늘어남에 따라 1일의 확진율(당일 확진자 수 나누기 전날 검사인원)은 1% 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 1일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1월 31일에 검사를 받았다.

당시 하루 검사 인원은 1만1천696명으로, 최근 평상시의 절반을 살짝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최근 보름간(1월 17∼31일) 서울의 일평균 검사 인원은 2만405명이었고, 일평균 확진자 수는 118명(익명검사 확진자 27명 포함), 평균 확진율은 0.6%였다.

2월 1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6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02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 중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9명, '중구 소재 노숙인 복지시설 관련' 8명,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관련(올해 1월 발생)' 4명,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2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으로 5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사례 중 '기타 확진자 접촉'이 3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8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26명이었다.

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2만4천375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검사 인원, 확진율, 사망자 수 등 주요 지표는 다음날인 2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