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누적 1천589명…감염경로 '불명' 다수

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로 발생했다.

충주상고 축구부 학생·기업체 직원 등 9명 확진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충주에서 6명, 청주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충주상고 축구부 학생 4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겨울방학 기간 학교 인근 원룸에서 함께 지내며 운동을 했다.

이 학교에는 기숙사가 없어 재학생 29명, 신입생 18명, 지도자·코치 3명을 포함한 50명이 빌라의 방 9칸에서 4∼5명씩 합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학생 간 접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420여명을 전수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전 확진자(충북 1578번)의 접촉자인 50대 회사원 등 나머지 충주지역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와 동선·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거주 20대 2명이 확진됐는데,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충북 1580번)의 직장동료이다.

이들의 감염경로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회사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지역 나머지 확진자는 40대 외국인이다.

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미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천58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