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나주환, 라오스 야구팀에 야구 장비 기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나주환이 라오스 야구팀을 위해 장비를 선물했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1일 "나주환이 라오스에 보낸 야구 장비가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나주환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라오스 야구팀에 전해 달라며 야구용품으로 채워진 박스 여러 개를 보냈다"며 "나주환이 동료 선수들에게 기증을 제안하자 선수들이 흔쾌히 동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손수 포장해 택배로 보냈다고 한다.

그 과정이 너무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나주환은 2019년 SK에서 KIA로 이적할 때도 야구 장비를 라오스에 보냈다.

나주환은 "조금만 신경 쓰고 배려하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