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후원금 강요 의혹' 현양복지재단 복지시설 특별점검

청주시가 '후원금 납부 강요 의혹' 등이 제기된 충북현양복지재단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청주시는 이달 8∼26일 이 재단이 운영하는 현양원과 은빛 양로원, 현양노인복지센터, 청주노인요양원 등 10개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이들 시설에 들어온 후원금을 제대로 사용했는지와 회계 관리·기능 보강 사업의 적정 여부 등이다.

시는 특별점검에서 위법·부당 사항이 발견되면 사회복지사업법,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고발하거나 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가 올해 10개 시설에 지급할 보조금은 국비와 도비 등을 합쳐 모두 76억원이다.

앞서 도와 시는 시설 종사자에게 후원금 납부를 강요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자 지난달 26일 이 재단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