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월드컵 남미 예선이 'EPL 우승 싸움' 최고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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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EPL에서 뛰는 자국 선수 '모두 소집' 예정
3월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이 혼전을 펼치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다툼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3월 월드컵 예선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든 자국 선수를 호출할 예정"이라며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예선 기간에 모두 잃게 된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은 3월 25일과 30일에 5, 6차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브라질은 3월 25일 콜롬비아와 원정을 치른 뒤 30일 아르헨티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은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르헨티나(3승 1무·승점 10)와 에콰도르(3승 1패·승점 9)가 뒤를 쫓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 축구협회가 EPL 구단들의 선수 차출 허락을 기대하고 있다.
알리송,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 같은 선수들의 소집을 걱정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역시 핵심 선수들이 빠진다는 경고를 듣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3월 남미예선을 앞두고 EPL 클럽들이 봉착한 가장 큰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선수들이 해외 이동할 때 필수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남미 예선을 치르는 국가들은 대부분 영국 정부가 여행객들에게 10일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지역이어서 자가격리를 면제할 방법도 없다.
FIFA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에 따른 선수 안정 보장을 위해 차출 규정을 완화하면서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클럽의 국가가 도착 이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면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EPL 클럽들은 선수를 지키고 싶지만 FIFA가 계속 '임시 차출 규정'을 계속 적용할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FIFA도 월드컵 예선에 전력을 다하는 각 대륙 연맹으로부터 선수 차출 허용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남미 예선에 참가하면 4월 1일까지 소속팀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귀국해서 10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선수들은 4월 6~7일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2경기(4월 3일, 10일)에 나설 수 없다.
훈련 부족에 따라 4월 13~14일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도 불확실해진다.
이 기간에 맨유는 토트넘과 만나고,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와 대결한다.
또 리버풀은 아스널과 상대한다.
피르미누, 알리송, 파비뉴가 속한 리버풀과 에데르송, 페르난지뉴, 제주스가 뛰는 맨시티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맨유는 남미예선과 달리 월드컵 유럽 예선이 문제다.
월드컵 유럽 예선은 3월 24일부터 시작된다.
맨유의 골잡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돼 예선전을 치르고 오면 10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연합뉴스
3월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이 혼전을 펼치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다툼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3월 월드컵 예선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든 자국 선수를 호출할 예정"이라며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예선 기간에 모두 잃게 된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은 3월 25일과 30일에 5, 6차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브라질은 3월 25일 콜롬비아와 원정을 치른 뒤 30일 아르헨티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은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르헨티나(3승 1무·승점 10)와 에콰도르(3승 1패·승점 9)가 뒤를 쫓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 축구협회가 EPL 구단들의 선수 차출 허락을 기대하고 있다.
알리송,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 같은 선수들의 소집을 걱정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역시 핵심 선수들이 빠진다는 경고를 듣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3월 남미예선을 앞두고 EPL 클럽들이 봉착한 가장 큰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선수들이 해외 이동할 때 필수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남미 예선을 치르는 국가들은 대부분 영국 정부가 여행객들에게 10일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지역이어서 자가격리를 면제할 방법도 없다.
FIFA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에 따른 선수 안정 보장을 위해 차출 규정을 완화하면서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클럽의 국가가 도착 이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면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EPL 클럽들은 선수를 지키고 싶지만 FIFA가 계속 '임시 차출 규정'을 계속 적용할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FIFA도 월드컵 예선에 전력을 다하는 각 대륙 연맹으로부터 선수 차출 허용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남미 예선에 참가하면 4월 1일까지 소속팀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귀국해서 10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선수들은 4월 6~7일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2경기(4월 3일, 10일)에 나설 수 없다.
훈련 부족에 따라 4월 13~14일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도 불확실해진다.
이 기간에 맨유는 토트넘과 만나고,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와 대결한다.
또 리버풀은 아스널과 상대한다.
피르미누, 알리송, 파비뉴가 속한 리버풀과 에데르송, 페르난지뉴, 제주스가 뛰는 맨시티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맨유는 남미예선과 달리 월드컵 유럽 예선이 문제다.
월드컵 유럽 예선은 3월 24일부터 시작된다.
맨유의 골잡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돼 예선전을 치르고 오면 10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