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청주 공항은 자체 소방대를 신설, 인근 공군부대가 맡아온 공항 내 재난 대비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주 공항 자체 소방대 내년 1월 출범
공항 규모가 커지고, 항공기 운항 횟수와 이용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조처다.

청주 공항 측은 오는 6월 1개 동 3층 규모 소방대 청사가 준공되면 곧바로 소방대 출범에 착수,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소방대는 33명 정도로 구성되며, 소방차는 3대까지 보유할 계획이다.

소방대는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및 화재 진압, 구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청주 공항 관계자는 "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안전 강화 차원에서 소방대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주 공항은 2019년 연간 이용객이 개항 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