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록 거장 한대수 마지막 앨범, LP로도 발매
포크록 거장 한대수(73)가 지난해 발표한 마지막 앨범 '하늘위로 구름따라'가 LP로 발매된다.

29일 문화콘텐츠 제작사 오디오가이에 따르면 한대수 15집 '하늘위로 구름따라' LP 예약판매가 예스24에서 진행 중이다.

다음 달 15일까지 예약된 만큼만 제작되는 한정판매 형식이다.

한대수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이 앨범은 그의 반세기 음악 인생을 정리한 마지막 음반이다.

팬데믹을 경험하며 인간의 탐욕과 고통에 대해 성찰한 '페인 페인 페인', 뉴욕에서 서울에 들어와 2주간 격리하면서 쓴 '멕시칸 와이프',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현실을 풍자한 '머니 허니', 익살스러운 '마스크를 쓰세요' 등이 수록됐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바람과 나', '하루아침'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들도 수록됐다.

뉴욕으로 돌아간 한대수는 영상으로 "팬데믹 때문에 녹다운돼 고생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여러 위대한 음악가들이 협조를 해서 좋은 앨범이 나왔다", "(LP도) 독일에서 프레싱해서 아주 예쁘다"며 "제 음악 사랑해 주시고, 또 제가 서울에 가서 공연을 한다든지 훌륭한 음악가 친구들과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