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운국 공수처 차장 임명 재가…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기자들에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경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오늘인 29일"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진욱 공수처장은 판사 출신 여운국 변호사를 차장으로 단수 제청했다.

여 차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법과 서울고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2016년 퇴임 이후에는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로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변호사를 맡기도 해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여당과 야당을 정치적으로 가려서 수임하지 않았고 수임 사건에 좋은 결과를 냈을 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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