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양주시의 한 종교관련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용인 동백에 거주하는 이들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 측의 권고에 따라 27일 동백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동거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 종교관련 대안학교 다니는 용인 거주 2명 확진
해당 학교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종교관련 기숙대안학교로, 지난 19일 종업식때 재학생들에게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주시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종교관련 교육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재학생들의 검사를 권고한바 있다.

양주시 방역당국은 "학교와 보건소가 파악한 바로는 이 학교 학생 가운데 용인 2명 외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면서 "재학생들이 한번 더 검사를 받도록 학교측에 협조공문을 다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