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켓인사이트] VIG파트너스 '쿤달 샴푸'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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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킨팩토리 경영권 인수 협상
지분 60% 이상 2000억원대
지분 60% 이상 2000억원대
▶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후 3시
샴푸 브랜드 ‘쿤달’로 잘 알려진 더스킨팩토리의 경영권이 사모펀드(PEF)로 넘어갈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더스킨팩토리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매각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다. 협상 초기 매각 측은 소수지분만 파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 이상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초반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킨팩토리는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 출신인 김민웅·윤영민 공동대표가 2016년 설립한 생활용품 회사다. 샴푸, 트리트먼트, 보디워시 등 스킨케어 제품을 시작으로 디퓨저, 핸드크림, 손소독제 등 연관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쿠팡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자연주의 브랜드를 표방하며 기술·향기연구소를 세우는 등 조향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판매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올리브영·롭스 등 국내는 물론 러시아 유통체인 메트로·글로버스, 동남아시아 가디언 등에 입점하는 등 시장을 넓히고 있다.
회사의 매출 등 재무정보는 외부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매출 300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1000억원가량이다. 매년 영업이익률을 25~30%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G파트너스는 상조(좋은라이프) 중고차(오토플러스) 식음료(본촌) 등 소비재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5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실탄’도 갖췄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샴푸 브랜드 ‘쿤달’로 잘 알려진 더스킨팩토리의 경영권이 사모펀드(PEF)로 넘어갈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더스킨팩토리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매각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다. 협상 초기 매각 측은 소수지분만 파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 이상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초반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킨팩토리는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 출신인 김민웅·윤영민 공동대표가 2016년 설립한 생활용품 회사다. 샴푸, 트리트먼트, 보디워시 등 스킨케어 제품을 시작으로 디퓨저, 핸드크림, 손소독제 등 연관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쿠팡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자연주의 브랜드를 표방하며 기술·향기연구소를 세우는 등 조향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판매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올리브영·롭스 등 국내는 물론 러시아 유통체인 메트로·글로버스, 동남아시아 가디언 등에 입점하는 등 시장을 넓히고 있다.
회사의 매출 등 재무정보는 외부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매출 300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1000억원가량이다. 매년 영업이익률을 25~30%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G파트너스는 상조(좋은라이프) 중고차(오토플러스) 식음료(본촌) 등 소비재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5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실탄’도 갖췄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