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이동섭 전 국회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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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이동섭(65)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이 전 의원은 28일 치러진 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임춘길(74) 전 국기원 부원장을 제치고 신임 원장으로 선출됐다.
총 75명의 선거인 모두가 참여한 투표에서 기호 2번인 이 전 의원은 55표를 얻었고, 기호 1번의 임 후보자는 19표를 획득했다.
1표는 무효표였다.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의 원장을 뽑는 선거는 선거인단의 과반수 투표로 유효하며, 유효투표 중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인이 된다.
이번 선거는 최영열 전 원장의 사임으로 인해 실시됐다.
최 전 원장은 2019년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후 경쟁 후보 측에서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의 취하에 따른 이면 합의 의혹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국기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최 전 원장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이날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에 있는 선거인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거주·체류 중인 선거인 45명은 국기원에 마련된 현장투표소에서 온라인투표시스템에 접속해 투표했다.
이동섭 원장 당선인은 29일 국기원에서 당선증을 받고 원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최 전 원장의 잔여 임기 동안 국기원을 이끈다.
국기원 태권도 최고 '단'(段)인 9단의 태권도인이기도 한 이 당선인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법제화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국기원의 개혁과 정상화를 통해 태권도인들이 화합, 배려, 존중하고 하나 되게 하는 국기원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장을 살리고, 무도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연수·교육·심사 등을 국기원 주도로 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원장 직속 도장실리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연맹(WT)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28일 치러진 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임춘길(74) 전 국기원 부원장을 제치고 신임 원장으로 선출됐다.
총 75명의 선거인 모두가 참여한 투표에서 기호 2번인 이 전 의원은 55표를 얻었고, 기호 1번의 임 후보자는 19표를 획득했다.
1표는 무효표였다.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의 원장을 뽑는 선거는 선거인단의 과반수 투표로 유효하며, 유효투표 중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인이 된다.
이번 선거는 최영열 전 원장의 사임으로 인해 실시됐다.
최 전 원장은 2019년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3년 임기의 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후 경쟁 후보 측에서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의 취하에 따른 이면 합의 의혹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국기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최 전 원장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이날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에 있는 선거인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거주·체류 중인 선거인 45명은 국기원에 마련된 현장투표소에서 온라인투표시스템에 접속해 투표했다.
이동섭 원장 당선인은 29일 국기원에서 당선증을 받고 원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최 전 원장의 잔여 임기 동안 국기원을 이끈다.
국기원 태권도 최고 '단'(段)인 9단의 태권도인이기도 한 이 당선인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법제화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국기원의 개혁과 정상화를 통해 태권도인들이 화합, 배려, 존중하고 하나 되게 하는 국기원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장을 살리고, 무도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연수·교육·심사 등을 국기원 주도로 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원장 직속 도장실리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연맹(WT)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