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억원 들여 웰컴센터 완공 및 명상관·숙박시설 건립 중
"코로나19 치유"…문경 세계명상마을 올 연말 개원
한국 전통 참선·명상을 체험하는 경북 문경 세계명상마을이 올 연말 완공할 전망이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세계명상마을의 주요 3개 건물 중 웰컴센터(종합안내센터)는 지난해 말 완공했고, 명상관과 숙박시설은 올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사업비 157억원을 들여 가은읍 부지 8만2천㎡에 웰컴센터, 명상관, 숙박시설 등을 짓고 있다.

건물 연면적은 5천934㎡이다.

명상관의 경우 하선방(초급)과 중선방(중급)을 지은 뒤 내년 이후 상선방(고급반) 추가 건축을 판단할 예정이고, 숙박시설은 1동을 짓는다.

한꺼번에 100명이 참선하고 며칠간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경시는 이외에도 세계명상마을에 탐방로, 조경시설, 교육장, 식당, 휴게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세계명상마을을 조성하면 문경 봉암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료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禪) 수행 도량인 봉암사가 참선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올해 말에 개원해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 마음을 치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