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당 감염자 0.63명으로 전국·충북 평균 밑돌아 청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41명 중 66%인 357명이 지역 내 전파 사례로 분석됐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오전 9시까지 54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접촉 지역은 '지역 내'가 357명(66%)으로 가장 많았고, 타 지역 접촉 81명(15%), 경로 불분명 59명(11%), 해외유입 44명(8.1%)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외 확진자 438명의 접촉장소를 보면 자택이 33.8%인 1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요양시설 121명(27.6%), 회사 48명(11%), 교회 32명(7.3%), 사업설명회 8명(1.8%) 순서다.
인구 1천명당 발생률은 0.63명으로 충북 평균 0.94명, 전국 평균 1.46명보다 낮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541명 중 67명은 격리·치료 중이고, 474명(사망 26명 포함)은 퇴원했다.
사망자 26명 중 2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입소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밀' 장소(밀폐·밀접·밀집) 모임 금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생활화, 설 연휴 이동 자제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내 전파를 막기 위해 가구당 1명 이상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