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5명 경선…국민의힘 서동욱, 진보당 김진석 후보 굳혀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군 윤곽 드러나
오는 4월 7일 치러질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여야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5명이 경선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고, 국민의힘은 서동욱 전 울산 남구청장이, 진보당은 김진석 전 울산 남구의회 의원이 각각 단독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구청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전 남구청장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민주당에서는 김석겸 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이 최근 민주당 입당과 함께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장을 던졌다.

또 박영욱 민주당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우 민주당 울산시당 중소상공인 권익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미영 울산시의원(전반기 부의장)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이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비교적 큰 후보인 심규명 전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심 전 위원장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심 전 위원장은 "조만간 출마 여부에 대해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후보 4∼5명이 난립하며 경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서동욱 전 남구청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서 전 구청장과 경선할 마땅할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에서도 김진석 전 울산 남구의회 의원의 단독 출마가 확실시된다.

김 전 구의원이 출마하면 남구청장 선거 6회를 비롯해 총선 등 지방선거에 10번째 도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