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프로필에서 배경음악 설정…"국내 레이블·유통사와 협력"
인스타그램 '음악 스티커' 국내에서도 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앱에서 음악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국내 이용자도 인스타그램의 '음악 스티커'를 쓸 수 있게 됐다.

2018년 6월 처음 나온 이 기능은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올릴 때 배경 음악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토리를 업로드할 때 추가할 수 있는 스티커 중 '음악 스티커'에서 원하는 음악과 원하는 구간을 골라 사진·영상에 적용하면 된다.

가사를 지원하는 서비스에서는 '가사 스티커'도 쓸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프로필에 배경 음악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프로필을 방문하면 해당 곡이 90초까지 재생된다.

페이스북 측은 음악 기능 도입을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및 SM·JYP·YG·카카오M 등 유수의 레이블 및 유통사들과의 적극적인 라이선스 협력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홍진영 회장은 "음악을 감상하고 활용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최대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음악 기능은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더 다양한 음악 저작물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M 음악컨텐츠사업부문 이승복 음악유통사업본부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있어 필수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음악 기능이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욱 다채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