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옥중 메시지 "무척 송구…삼성은 가야할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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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자 사내 메시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임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흔들림 없이 한 마음이 되어 삼성을 지켜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아래 전문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척 송구합니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수년 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아래 전문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척 송구합니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수년 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