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정월대보름제 내달 24∼26일 비대면으로 개최
삼척정월대보름제가 2월 24∼26일 3일간 비대면 행사로 열린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1973년부터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에 개최해 온 민속축제이다.

삼척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삼척정월대보름제를 취소했지만, 올해는 민속 행사를 전승하고 보전하고자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주제는 '달빛 아래 소원해요, 함께하는 일상'이고, 주 행사장은 우체국 일대 거리이다.

우체국 일대 거리에는 달등거리, 달등터널, 포토존,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된다.

사직제, 천신제, 해신제, 달집태우기, 기줄 꽈배기 경연대회 등 주요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삼척정월대보름제 내달 24∼26일 비대면으로 개최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죽서루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신주미'(神酒米) 봉정식을 했다.

신주미는 2월 16일 도계 점리 신주정에서 만수무강, 재해예방, 지역발전 등을 기원하는 삼척정월대보름제 신주빚기에 사용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시민의 누적된 피로감에 작은 위로가 되고, 지역사회의 안녕과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라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