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에너지 100년 사(史)를 정리한 '제주에너지백년-짇을커에서부터 보름도래기까지'(이하 제주에너지백년)가 발간됐다.

땔감에서 풍력발전까지 제주 에너지 100년 백서 발간
백서 제주에너지백년에는 땔감으로 불을 지펴 밥을 지어 먹던 1900년부터 최근 풍력발전기를 돌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2000년까지 각종 통계자료와 설명자료가 수록됐다.

자료집 명칭인 '짇을커'는 땔감을 말하는 제주어이다.

또 'ㅂ+ㆍ(아래아)름'은 바람, '도래기'는 팽이나 바퀴 등을 뜻하며, 합성어인 'ㅂ+ㆍ름도래기'는 바람개비나 풍력발전기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백서는 총 3권으로 이뤄졌다.

제1권 정책·역사편에는 석유, 석탄, 가스, 전력 등 에너지원별 도의 수급역사와 함께 화석연료 사용 이전 도민 에너지생활사가 수록됐다.

제2권 및 제3권은 일제강점기인 1900년부터 2000년까지 약 100년간 제주 언론에 보도된 에너지 관련 기사 1천여건을 원문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기사 내용은 읽기 쉽도록 현재 표현으로 바꿨다.

제주도는 이번에 발간한 백서를 도내 읍·면·동 주민센터와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원문 파일(PDF)을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jeju.go.kr)와 제주에너지공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jejuenergy.or.kr)에 게시했다.

/연합뉴스